사회 전국

관광 善결제 사업 확대 등 관광업계 지원 나선 부산시

전세기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 재개 등 본격 시행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과 리오프닝(경제재개)에 따른 폭발적인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해 다양한 지원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관광업계 상생을 통한 성공적인 수익모델로 정착시킨 ‘부산관광 善(선)결제 사업’을 8억 원으로 대폭 확대 편성하고 여행사 지원금액도 최대 3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이 사업은 시와 관광상품기획사, 관광시설사, 여행사 등 지역관광업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광상품기획사와 관광시설사가 관광상품을 개발하면 여행사가 시의 지원을 받아 관광상품을 선(先) 구매 후 관광객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관광업계 모두가 수익창출이 가능해 부산관광 활성화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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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상·하반기로 각각 사업이 진행되며 현재 기획사 모집을 진행 중이다. 24일부터 내달 20일까지는 여행사를 모집한 후 사업설명회를 거쳐 5~6월 상품판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는 9월부터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사업’의 지원금액을 상향하고 최근 시행된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등에 따라 활성화될 방한관광과 연계한 ‘김해공항 전세기 상품 지원’을 재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관광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부산관광 119위기대응센터를 ‘부산관광 디지털혁신지원센터’로 전환한다.

지원단장으로 김철훈 스타트 허브 대표를 선임하고 비대면·온라인 관광콘텐츠 수요증가에 따른 관광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가 공모사업 컨설팅을 통해 미래관광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여행업계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부산 여행업계 공유사무실 지원’을, 당초 6월에서 11월로 연장해 최대 1년간 안정적인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공유사무실에는 여행업체 27개사가 입주한 상태다. 시는 총 40여 개사가 입주할 수 있도록 앞으로 10여 곳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가 엔데믹 전환에 따른 방역완화를 검토하는 등 그에 따른 여행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관광도시 부산으로의 관광객 유치와 위기에 처한 관광기업들의 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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