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직접 스모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머스크는 한 실내 공간의 동그란 바닥 위에서 흰색 도복을 입고 있다. 그는 전통 스모 복장 차림의 한 남성 선수와 경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당시) 간신히 상대를 넘어뜨리긴 했지만 C5-6 디스크가 박살이 나서 8년간 엄청난 허리 통증을 겪어야 했다"며 "C5-6 디스크는 접합 수술로 마침내 고쳤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 공개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창립자인 창펑 자오가 머스크가 푸틴을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취지로 트윗을 올린 이후 이뤄졌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4일 러시아어로 푸틴 대통령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를 건 일대일 결투를 제안했다.
이에 창펑 자오는 머스크의 도전장에 대해 "형님, 저는 물론 당신이 이기기를 바라지만 현실은…"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