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북중 친선 또 과시…주북 중국대사대리, 박물관 참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4주년 기념으로 방문 이뤄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6일 평양에서 개막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6일 평양에서 개막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쑨훙량 주북한 중국대사대리가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4주년을 맞아 북한 조선혁명박물관을 참관했다. 양국 친선 관계를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쑨 대사대리는 김 위원장의 첫 방중 4주년을 기념해 전날 조선혁명박물관을 참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3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뒤 같은 해 5월과 6월에도 잇달아 방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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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쑨 대사대리와 대사관 성원들은 비범한 영도로 사회주의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시며 부강조국 건설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으신 김정은 동지의 위인상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여러 호실을 돌아보았다"면서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시는 김정은 동지의 대외혁명 활동 업적을 담은 사진 문헌들과 자료들을 보며 깊은 감명을 표시하였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이날 쑨 대사대리의 이같은 행보를 보도하며 양국 우호 관계를 대내외에 선전했다.

한편, 쑨 대사대리만 조선혁명박물관을 참관한 점을 감안할 때 새 주북 중국대사는 아직 부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2월 리진쥔 전 주북한 중국대사 후임으로 왕야쥔 전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부부장을 임명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북중 국경이 봉쇄되며 리 전 대사는 지난해 12월에야 본국으로 귀임했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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