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애플,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부동의 1위…삼성과 격차 벌어져

애플, 55%→60%

삼성, 20%→17%로 격차 벌어져

서울 명동에 들어설 애플스토어 3호점. 사진제공=애플코리아서울 명동에 들어설 애플스토어 3호점. 사진제공=애플코리아




애플이 지난해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기준 세계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하락해 애플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도매가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점유율 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55%에서 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5G를 지원한 아이폰12와 아이폰13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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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400 달러 초과) 업체별 점유율 동향.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400 달러 초과) 업체별 점유율 동향.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전년 20%보다 3%포인트 줄어든 결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Z 폴드3·플립3이 한국·북미·서유럽 등에서 선전했다”면서도 “2021년 새로운 노트 시리즈와 FE 시리즈 부재로 폴더블의 선전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보다 24% 성장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프리미엄 폰 점유율도 2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바룬 미스하라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은 폴더블 제품 출시로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았고 애플은 폴더블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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