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위스키 '윈저', 2000억에 팔린다

국내 최대 위스키 수입업체 디아지오코리아가 주력 브랜드인 '윈저'를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W 시리즈를 포함한 윈저 브랜드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2000억 원이며, 회계 연도상 2023년에 매각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디아지오는 베이사이드-메티스에 10년간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공급하기로 했다. 디아지오 측은 "이번 매각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의 일환"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주류업계는 이번 매각이 유흥주점 소비가 급감한데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보고 있다. 윈저는 국내 스카치 위스키 점유율 35%를 보유한 1위 브랜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향후 조니워커 등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