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명불허전' 고진영, 32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JTBC클래식 대회 2라운드 째 언더파 기록

소렌스탐·리디아고(29라운드) 뛰어 넘어

경기 성적은 저조…8언더파로 공동 4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4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4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고진영(27)이 여자 골프 선수 최초로 32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기록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 대회 이틀 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71타)를 쳤다.



덕분에 고진영은 최초로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32개 라운드 연속 언더파 점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5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운 29라운드 연속이었으나 신기록을 경신했다. HSBC 챔피언십에서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2개 라운드를 추가해 32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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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진영은 전날 1라운드까지 이어간 최근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은 중단됐다.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도 LPGA 투어 신기록이다.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고진영은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4위로 밀렸다. 나나 마센(덴마크)이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투어 신인 최혜진(23)이 9언더파 135타로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역시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26) 역시 8언더파 136타를 치고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대회에 나와 1월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고, 안나린은 2개 대회 모두 30위권 성적을 냈다. 13일 끝난 혼다 타일랜드에서 덴마크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마센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꿈을 부풀렸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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