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 재선임…창립 이래 첫 단독대표 체제 가동

장홍순 사장 임기만료 이후 물러나

올해 사업 다각화로 토탈헬스케어 기업 도약 목표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사진 제공=삼진제약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사진 제공=삼진제약




삼진제약(005500)이 최용주(64) 대표이사 사장 단독체제로 전환했다. 장홍순(65) 사장의 임기만료로 물러나면서 설립 이래 첫 전문경영인 단독 대표 체제를 가동한다.



삼진제약은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제 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용주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함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던 장홍순 사장은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이로써 삼진제약은 장홍순·최용주 각자대표 체제에서 최용주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삼진제약이 단독대표 체제를 구축한 건 1968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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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게보린'으로 잘 알려진 삼진제약은 1941년생 동갑내기인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이 공동 창업해 오랜 기간 공동경영 체제를 이어왔다. 창업주인 조의환·최승주 회장은 지난 2001년 첫 전문경영인 대표인 이성우 사장을 선임했을 때도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2019년부터 전문경영인 대표인 장홍순·최용주 사장과 함께 4인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하다 지난해 임기만료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전문경영인 2명의 각자대표를 이어오던 상황이다.

최용주 대표이사 사장은 청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진제약에서 39년 넘게 근무해왔다. 영업부 이사와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삼진제약은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 본사 강당에서 제 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용주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사진 제공=삼진제약삼진제약은 지난 25일 서울시 마포구 본사 강당에서 제 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용주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사진 제공=삼진제약


삼진제약은 이번 주총에서 주요 안건인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을 포함해 한상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 고기영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올해 경영 목표로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사업 영역 다각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세웠다. 이를 통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홍순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가늠할 수 없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 임직원 모두는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회사의 성장을 일궈냈고 마곡 연구센터의 성공적인 신축도 이뤄냈다”면서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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