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플러스 친환경 매장 '제로마켓' 석달간 2400명 다녀가

'제로 웨이스트' 목표 리필·친환경 제품 판매해

홈플러스 작년 12월부터 서울 4개 매장서 운영

홈플러스 서울 남현동 매장에 자리한 ‘제로마켓’을 찾은 고객이 직원으로부터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홈플러스홈플러스 서울 남현동 매장에 자리한 ‘제로마켓’을 찾은 고객이 직원으로부터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서울 시내 4개 점포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매장 ‘제로마켓’에 지난 3개월 간 2400명의 고객이 다녀가며 환경 사랑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서울 4개 매장 안에 문을 연 제로마켓의 3개월 누적 고객이 2400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로마켓은 리필·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자원 순환 거점으로 서울시가 백화점·마트와 손잡고 대형 유통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21일 월드컵점에 ‘제로마켓 1호점’을 낸 뒤 합정점, 신도림점, 남현점에 잇따라 이 매장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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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마켓은 접근성이 뛰어난 대형 마트에서 ‘제로 웨이스트’ 문화를 경험하게 해 고객들의 환경 사랑 실천을 유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세제와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다. 고객은 매장에 비치된 전용 용기 또는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다회용 빨대, 주방 비누, 샴푸바, 손수건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점포별로 다양한 친환경 품목과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환경 보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월드컵점 제로마켓에는 이어폰, 충전 케이블 등을 회수하고 필요한 고객이 자유롭게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도림점 제로마켓은 비건 먹거리를 포함한 25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합정점에서는 샴푸바, 타월, 생분해 배변 봉투 등 반려견 제품과 친환경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은 “‘제로 웨이스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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