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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넥타 테라퓨틱스 반면교사 삼아야” 하나금융투자

동종 업계 경쟁 기업 임상 3상 실패

임상 중단 3월 14일 주가 60% ↓

네오이뮨텍, 올해 확인 데이타 중요





하나금융투자는 네오이뮨텍(950220)이 동종업계 경쟁기업인 넥타 테라퓨틱스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발표될 주요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을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넥타 테라퓨틱스는 지난 14일 흑색종 1차 명역항암제 옵디보, 벰페갈데슬루킨 병용 임상 3상(PIVOT IO-001) 중간 결과 발표했다.



대조군인 옵디보 단독 요법 대비 1차 평가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 객관적반응률(ORR) 개선에 실패한 것이다.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아 생존기간(OS) 분석은 진행하지 않으며 사실상 임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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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이날 넥타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60% 폭락했다.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억 5000달러 수준이다. 네오이뮨텍의 넥타 테라퓨틱스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리포트는 분석했다.

넥타 테라퓨틱스의 벰페갈데슬루킨은 2019년, 2021년 실망스러운 결과 발표하며 이미 개발 기대감이 약화된 상태였다. 실패 원인은 △키트루다 단독으로 잘 조절되는 흑색종 1차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점 △독성 이슈로 0.006mpk 용량에서 추가 증량이 어려운 부분 △Treg이 증가하고 Teff가 사멸됨으로써 약효가 감소된 것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네오이뮨텍은 올해 주요 항암 학회에서 주요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4월 AACR에서는 2건의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으로 PD-(L)1 기반 외에 다양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6월 ASCO에서는 면역 항암제 NT-I7과 티쎈트릭 병용 피부암 임상 1상과 NT-I7, 키트루다 병용 고형암 임상 1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9월 ESMO, 11월 SITC에서도 옵디보 병용 위암 임상 1상, 티쎈트릭 병용 비소세포폐암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NT-I7은 미총족 수요가 큰 영역으로 결과에 따라 빠른 승인도 가능하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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