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임정묵 교수, 서울대 교수협의회 신임 회장 당선…"서울대 교원 처우 개선하겠다"

[임정묵 교수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임정묵 교수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대 교수협의회 제35대 회장에 임정묵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29일 서울대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달 21∼25일 학내 전체 전임교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임 교수는 유효표 1388표 가운데 891표(64.2%)를 얻어 497표를 얻은 전봉희 건축학과 교수를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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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는 “서울대는 시대정신과 사회변화를 읽는데 부족했고 법인화 이후 행정 경직이 오히려 심화되었고, 자기혁신도 없었다"며 “서울대를 타 대학과 국민에게 개방하여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수대학의 65~80% 수준에 불과한 급여를 받는 서울대 교원의 처우를 개선해 교원들의 사기를 진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0년 출범한 교수협의회는 서울대 교수들의 자치단체로, 교수 권익 보호에 주력하고 2012년 서울대가 법인으로 전환되면서 권한이 커진 이사회를 견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교수협의회 회장은 '교수들의 대표'로, 간선제인 총장 선출과 달리 모든 전임교수가 참여하는 직선제로 뽑힌다.

임 교수는 오는 31일 열리는 교수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


이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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