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이디엠코리아, 의사 출신 임종언 대표이사 선임…"CRO 사업 전문성 강화"

임상 전문 인재 확보·수주 다변화 모색 계획

자회사 통해 마이크로니들패치 기술 사업화 구상도

임종언 신임 대표이사. 사진 제공=에이디엠코리아임종언 신임 대표이사. 사진 제공=에이디엠코리아




코스닥 상장사 에이디엠코리아(187660)가 의사 출신 임종언(37)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주력사업인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을 강화하고, 자회사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니들패치 기술 사업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29일 제 20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종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1984년생인 임종언 대표이사는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의사 출신 전문가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후 실질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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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임상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고 △임상시험 관리시스템 구축 △수주 다변화 모색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및 개발 △자회사 성장 등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임종언 신임 대표이사는 “인적 자원의 중요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전문 임상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교육을 통해 직무별 숙련도 향상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IT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사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이프라인 확보 및 개발을 통해 서비스업에 국한되던 사업 영역을 연구개발(R&D) 분야로 확장해 사업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에이디엠코리아는 임상시험 전 영역에 걸쳐 서비스 및 시판후조사(PMS) 대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2020년부터 CJ 상무를 거쳐 영진약품, 삼양바이오팜, 다림바이오텍 등 제약업계 경력을 갖춘 강준모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세웠으나 상장 직후 모비스 재무기획 팀장 출신 김현우 대표로 변경한 바 있다. 모비스는 작년 말 기준 에이디엠코리아 지분 3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자회사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의 사업화에 적극 나서겠다고도 예고했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미세 크기의 DNA 니들을 형성하고 이를 피부에 부착해 몸 속으로 유효물질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2018년 5월 신사업 진출 명목으로 2억 5000만 원 상당의 자금을 투입해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지분 50.1%를 확보한 바 있다.

임종언 대표는 “제약회사와 협력을 통해 의약품을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개발하는 방안과 함께 화장품 회사 및 인플루언서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코스메틱니들 패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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