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8~29일 선전부문 간부 대상 강습회를 이어가며 '사상제일주의'를 강조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제1차 선전부문일군(간부) 강습회는 전날까지 이어졌다. 전날 강습회에서는 각 도당위원회의 선전부문 간부들과 우응호 만수대창작사 사장 등이 참가해 토론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강습회에 보낸 서한 내용을 학습하며 "전당과 온 사회를 당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사상전의 불길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게 할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참가자들은 또 기존 선전사업의 성과를 되짚어보는 한편 성공적인 선전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동시에 형식주의에 얽매여 나타난 문제들에 대해 반성하고 원인을 분석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서한을 받고 사상전 총력을 '릴레이 각오'로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리일환 당 선전선동비서는 기고문에서 "(김 위원장의) 서한을 불멸의 지침으로 삼고 당 사상 사업을 전망성 있게 책략적으로 잘해나가기 위한 작전에 힘을 넣겠다"면서 "한 가지 일을 해도 완전무결하게 하는 기풍을 세워 우리의 혁명진지, 사상진지를 철통같이 지켜내는 데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한명호 함경북도당위원회 부장과 최희철 구장군당위원회 책임비서, 오춘영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초급당비서 등도 기고문을 통해 사상제일주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