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골프광' 트럼프…'홀인원' 안 믿는다고 언론에 성명 배포

"자랑하는 사람들 안 좋아해"

홀인원 후 기념사진 찍은 트럼프(왼쪽 두 번째). 미국 정치인 팀 스웨인 트위터 캡처홀인원 후 기념사진 찍은 트럼프(왼쪽 두 번째). 미국 정치인 팀 스웨인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골프에서 홀인원을 한 이후 이를 믿지 않는 이들이 의구심을 드러내자 성명을 냈다. 홀인원은 파3홀(세번 샷을 해서 홀컵에 넣으면 파가 되는 홀)에서 한 번의 샷으로 홀컵에 넣는 것을 말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 의원 선거를 준비 중인 팀 스웨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금 홀인원을 했다"며 당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이 트윗에 댓글을 달고 사실 여부에 의구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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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 "100% 사실"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는 자신이 전직 프로 골퍼 3명과 함께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쳤다면서 7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홀인원 상황을 묘사한 뒤 함께 라운딩에 나선 이들이 자신보다 시력이 조금 더 좋아 홀인원 사실을 먼저 눈치챘다고 전했다.

또 “많은 사람이 홀인원이 사실인지 물어봐서 이 성명을 낸다”며 "여러분은 내가 자랑하고 있다고 말하겠지만 나는 자랑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홀인원을 확인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링크도 달았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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