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악기부터 보석까지…국회의원 보유 이색 자산

7000만 원 하프 등 다양한 악기 보유

다이아몬드·금 등 보석류 신고 사례도

인사혁신처 직원들이 지난 30일 2022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인사혁신처 직원들이 지난 30일 2022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들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현황에 고가의 악기와 보석류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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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2년도 정기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하프 3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총 가치는 7000만원이었다. 이외에도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배우자 명의로 바이올린 7000만 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장녀 명의의 첼로 150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술 작품과 골동품을 소유한 의원도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총 3700만 원 상당의 유화 3 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서 의원은 600만 원 가치의 판화도 신고했다. 권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회화 1점(3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의 재산 신고 내역에는 작가 미상의 회화 2점(500만 원, 3000만 원)과 백자(500만 원)이 포함됐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허진 화백의 말 그림(1200만 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석류의 보유 사실을 신고한 의원들도 있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1000만 원 가액의 1캐럿 다이아몬드를 신고 목록에 올렸다. 서 의원은 회화 작품들과 함께 1570만 원 상당의 24k 금 195g을 재산 목록에 등록했다. 해당 금은 지난해 1388만 원으로 신고됐으나 금값이 오르면서 평가액이 182만 원 올랐다. 박진 의원 재산 목록에는 배우자 명의로 1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5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브로치를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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