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경제 교육부터 ESG까지… SC제일은행 "사회공헌도 지속가능하게"

[2022 베스트뱅커-사회공헌]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이 비대면으로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조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SC제일은행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이 비대면으로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조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세상에서 가장 지속가능하고 책임있는 은행이 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사회공헌’을 수상한 것도 이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각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이 꼽힌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에서 청소년 금융교육 전문기관, 맹학교 교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초등·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경제 오디오 콘텐츠, 화폐의 기능 및 발달사 촉각교제, 점자처리가 된 금융교육 보드게임 등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경제금융교육을 제공해왔다.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경제금융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2만 7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회사의 금융 노하우를 접목해 청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인액터스 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예비 소셜스타트업 창업가를 모집해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6개월간 창업 역량 강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총 60여 명의 예비 창업가들이 15개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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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위탁시설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10년여째 독거노인에 안부 전화를 하는 ‘독거노인 사랑 잇는 나눔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효키트’ 활동도 진행 중이다.

SC제일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비단 금융 교육, 창업,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최근 탄소중립실천과 ESG 투자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과 함께 대관령 생태계를 복원하고 멸종 위기 수종을 살리는 ‘착한 숲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고객이 ESG 관련 자산관리(WM) 상품에 가입하면 온라인마이크로사이트에 조성한 디지털 숲에 고객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는 4월 식목일 즈음에는 강원도 대관령에 고객의 이름으로 나무를 싶어 착한 숲을 실제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에 ESG 활동 목표를 인센티브 부여조건을 달고 1억 유로 상당의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고 전기차배터리소재공급업체인 포스코케미칼 및 엘앤에프와 매출채권매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여신 업무에도 ESG를 적용했다.

SC제일은행 측은 “그룹 차원에서 2003년부터 적도원칙을 적용해 ESG를 준수하고자 노력했다”며 “매년 2일의 유급 자원봉사 휴가제도를 운영해 임직원들 스스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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