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청와대서 K팝 공연?…인수위 "문화공간 조성 검토"

'리얼 현대사' 체험관·한글 테마 공간 조성도 검토

청와대 정문. 연합뉴스청와대 정문. 연합뉴스





용산 이전을 추진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청와대를 K팝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수위 관계자는"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청와대를 완전히 개방해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며 "특히 K팝과 우리 전통음악의 합동 공연 같은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청와대 야외 공간을 공연·전시·체육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청와대가 국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둘레길·경내길 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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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는 청와대 안팎의 주요 시설물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국민에게 완전히 개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 '리얼(Real) 현대사' 체험관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이 체험관에서는 청와대를 거쳐 간 전직 대통령들이 겪은 일들이 방문객에게 실감 나게 전달된다.

이밖에 '한글'을 테마로 한 역사문화 공간을 청와대 안팎에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청와대 개방으로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연간 14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나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간 565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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