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송영길 “이낙연·임종석 경쟁력 있었으면 나까지 서울시장 거론 안 됐을 것”

“내일 정도 결정하려 해…페이스북에 입장 올릴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도부 총사퇴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도부 총사퇴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1일 서울시장 차출설과 관련해 “이낙연 전 총리나 임종석 전 의원, 박주민·박영선 의원 등 좋은 분들이 우상호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분들이 경쟁력이 있다면 굳이 제가 거론될 필요가 없다. 그런 것을 당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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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고민이 길어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일 정도는 결정하려 한다. 페이스북에 입장을 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일각에서 저에게 강력한 요청을 했다. 일부 의원들, 청년당원들, 정성호 의원은 (사찰까지) 찾아왔다”며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대표를 지냈던 사람으로, 대선 패배는 했지만 수용할 수 없는 아픔을 달래는 책임을 당이 져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내달 2일까지는 주소지 이전을 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아직) 이틀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지도부가 지선에 출마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질문에도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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