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인공지능, 인간의 이해가 먼저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이상직 지음, 이다북스 펴냄






방송통신·지식재산 관련 업계에서 법조인으로 일해 온 저자가 정치·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인공지능(AI)을 설명한다. 메타버스를 넘어서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말이 나오는 시대지만, 정작 인공지능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이해가 높지는 않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인공지능은 우리를 모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는 않기에, 우리가 먼저 인공지능을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단순한 공포나 혐오, 또는 반대로 맹목적인 낙관은 인공지능과의 공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위해서는 결국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공정성과 투명성 등 인간의 가치를 제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인공지능과의 미래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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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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