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본관 1층과 2층 사이의 중층 공간에 갤러리를 열고 매달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4월(1~28일)에는 ‘물방울, 순간에서 영원으로’라는 주제로 고(故) 김창열(1929~2021) 화백의 작품 20여 점을 소개한다. 물방울을 주제로 삼기 시작한 1970년대 초기작부터 최근 2000년대까지의 시기별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3호의 작은 작품부터 120호의 대작까지 다채로운 그림이 기다리고 있다.
새로 선보인 갤러리는 상주 큐레이터를 통한 전문적인 작품 설명, 전문 딜러의 1대 1 맞춤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집이나 사무실 등 원하는 공간에 어울리는 미술품을 추천해주고 설치 상담도 해준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2020년 ‘아트 스페이스’를 열고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문 연 공간 역시 아트스페이스와 더불어 고객들로 하여금 부담 없이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황호경 신세계백화점 갤러리담당 상무는 “미술품에 관심이 높아지는 고객들을 위해 쇼핑과 미술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 된 쇼핑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