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무신사무신사는 해외 명품 검수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고, 공식 파트너로서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 파트너십은 글로벌 패션 본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무신사는 지난달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디젤과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 등을 운영하는 패션 그룹 OTB와 온라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써네이와 슈프림의 헤드 디자이너가 론칭한 OAMC를 포함해 30여개 브랜드와 국내 온라인 판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브랜드로부터 상품을 직접 공급받는 방식을 계속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파트너십을 제외한 제3자와 거래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검수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부티크와 명품 브랜드 상품 거래 시 △거래 업체의 신용도와 평판 확인 △수입 관련 서류 확인 △명품감정원을 통한 샘플 검수 등 기존에 운영하던 3단계 검수 과정을 고도화해 정·가품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관세청 산하 무역관련지식재산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해외 명품 검수 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후에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수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신사를 애용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브랜드 파트너십 체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오브갓은 최근 무신사가 공식 유통사를 통해 공급받아 판매한 '에센셜' 티셔츠에 대해 가품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무신사 측은 해당 티셔츠의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고객에게 판매 금액의 200%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