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와이엠텍(273640)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전기차 릴레이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와이엠텍은 일본 업체의 공급에 의존하고 있던 산업용 전자 릴레이(Relay)를 국산화에 성공했다. 산업용 릴레이 제품을 60V 저전압부터 1,500V 고전압 제품까지 보유했다.
백준기 연구원은 "와이엠텍의 주력 제품인 전기차 릴레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급속충전기, 태양광인버터 등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국내 대형 2차전지 고객사향 수주, 중국 총판을 통한 중국 고객사향 수주 고성장 중. 수출 비중도 지난해 50%대에서 올해 60%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전기차 릴레이 호조를 반영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7% 증가한 412억원, 영업이익은 60.8% 성장한 1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재료 중 금속(동, 희토류 등) 가격 상승 부담이 있지만, 올해 초 제품 판가를 10% 인상한 바 있어 연간 영업이익률은 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와이엠텍의 고성장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전기차 릴레이가 고전압, 고전력 배터리에 연동되는 필수적인 부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2026년 전기차 릴레이의 국내 시장 규모는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점유율 반영 시 와이엠텍의 매출액은 550억원이 예상되고, 현 수출 비중이 60%임을 고려하면 매출액은 최대 1,300억원대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엠텍은 전기차용 릴레이 양산을 위해 6,500평 규모의 신공장을 2023년 착공할 예정이다.
백 연구원은 “신공장은 600억원 안팎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사 매출액은 2019년 123억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 412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49.6%를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