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국내 농기계주가 강세다.
5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TYM(002900)은 전일 대비 9.17% 급등한 2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동(000490)(3.60%)도 상승세다.
농기계주 강세 원인으로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꼽힌다. 농업 종사자의 수익성이 개선돼 농기계를 매입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진다는 주장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해외곡물시장정보에 따르면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지난 4일 기준 밀 선물의 가격은 톤당 371.20달러로, 지난해 말(283.20달러)보다 31.1% 올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140.7로, 1996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곡물가 상승으로 농업 종사자의 수익성이 좋아져 농기계 매입 여력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