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산대 시각영상디자인전공 ‘향유하다’ 주제 발표회 눈길

창의·예술성 함양…연말까지 스스로 탐구, 수정·보완 거듭 계획

영산대 시각영상디자인전공이 '향유하다'를 주제로 연구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영산대영산대 시각영상디자인전공이 '향유하다'를 주제로 연구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영상디자인전공이 최근 해운대캠퍼스에서 특별한 주제의 학생 연구발표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발표회 주제로는 ‘향유하다’를 다뤘다. 이는 누리고 만끽한다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에 더해 ‘디자인의 가능성을 폭넓게 확장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주제에 흔히 사용하는 명사가 아닌 동사를 쓴 것은 기존의 관념을 타파해 창의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고자 의도한 것이다.



관건은 ‘주제를 디자인으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하는 것이다. 주제에 대한 해석에서부터 디자인으로 제품이 탄생하는 모든 과정을 학생이 스스로 탐구했다. 이 과정에서 교수는 적절한 연구 범위와 방법 등을 조언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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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발표회에 나선 4학년 학생 21명은 이벤트 기획(포스터?상품제작 등), 메타버스 구현, 환경개선사업을 위한 디자인 등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연구발표회에 참여한 김성진 학생은 “준비과정에서 일상의 사소한 부분들까지 유심히 살피며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가 끝은 아니다. 학생들은 연말까지 발표회 결과물을 거듭 수정?보완하고 이를 올해 말 열리는 졸업작품전시회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미자 시각영상디자인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교육프로그램의 목표”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를 주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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