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내 대선 패배로 文이 가장 행복한 지도자 됐다"

미 역사학자 인터뷰서 발언

"군사 분담금 50억달러 지불할 예정이었다"

"이란, 중국 이어 3~4번째로 행복했을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패배로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지도자 중 한 명이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학자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의 군사 지원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한 자신의 시도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뷰 내용은 시사 매거진 디애틀랜틱에 게재됐다.

관련기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순위를 매기자면 이란, 중국 다음으로 행복한 사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연간 50억달러(약 6조원)를 지불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내가 선거에서 이기지 못해 그는 세계에서 3~4번째로 행복한 지도자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이란, 중국 등에 강경 정책을 구사했다. 한국에는 지난 2019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이전보다 6배 많은 50억달러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태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