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시총 1위 탈환…대장주 등극

주가 2% 오르며 시총 9.7조로 증가

1월 대장주 등극 후 악재로 밀려나 ?

1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추정치 135.6%↑





에코프로비엠(24754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8900원(2.15%) 오른 42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9조 7133억 원으로 증가하며 이날 3%대 약세를 보이면서 9조 6758억 원으로 시총이 줄어든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밀어내고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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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월 에코프로비엠은 201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시총 1위 자리에서 밀어냈다. 하지만 청주 공장 화재 등의 악재로 주가는 다시 하락해 2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지만 주가가 성장세를 회복하며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배터리 시장의 성장, 실적 기대감, 공장 증설 계획 등에 힘입어 주가가 고공 행진했다. 지난해 5월 16만 원 선에 머물던 주가는 같은 해 11월 57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인플레이션 압박,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이유로 30만 원을 웃돌았지만 이내 상승세를 보이며 40만 원 선을 회복했다.

증권가는 에코프로비엠이 원·부자재 가격 인상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해외 공장이 이른 시일 내에 가동하는 등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상향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가파른 광물가 상승에도 장기 공급계약을 통한 원재료 확보 및 가격 전가로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기존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우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총 161만 1344주를 주당 31만 300원에 발행하며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실권주에 대해서는 6월 21~2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7일이다. 무상증자는 6월 28일 진행되며 1주당 3주가 배정된다. 무상증자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5일이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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