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6·1 지방선거 역할론에 대해 “의논을 해서 역할을 요청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TBS) 인터뷰에서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아주실 수도 있고, 선대위에서도 전면에 나서느냐 아니면 자유로운 상태에서 지원하느냐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선 유세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연히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검찰개혁 드라이브와 관련해서는 “오는 12일까지 전문성 있는 의원들이 다시 한 번 토론을 하기로 했다”며 “핵심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 이걸 처리를 할 것인지 이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 반대 여론에 대해선 “수사권을 어디다 줄 지에 대해 견해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리하는 게 정무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는 “검찰주의자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저라면 거부권 행사 안 할 것이다. 일반적인 대통령들이라면 국민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함부로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인수위의 임대차 3법 수정 예고에 대해서는 “임차인의 권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은 보완하고 더 강화해야 될 법”이라며 “인수위도 다 생각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운 법은 결국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