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7분 사이에 3골을 몰아쳤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8강 1차전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챔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은 역대 네 번째 진기록이다.
벤제마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2021~2022 챔스 8강 1차전 원정에서 전반 21분 헤딩 선제 골, 3분 뒤 역시 머리로 추가 골, 2 대 1이던 후반 1분 발로 쐐기 골을 넣어 3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13일 레알 마드리드 홈 구장에서 열린다.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과 16강 2차전에서 3골을 넣었던 벤제마는 챔스 역사상 네 번째로 2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루이스 아드리아누,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이다. 올 시즌 챔스 11골의 벤제마는 득점 공동 2위에서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2골·바이에른 뮌헨)를 바짝 추격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24골)을 예약한 상황이라 정규 리그·챔스 동시 득점왕도 노릴 만하다.
또 다른 8강 1차전에서는 비야레알이 홈에서 뮌헨을 1 대 0으로 잡고 4강 희망을 밝혔다. 2020년 우승팀 뮌헨이 챔스에서 무득점으로 돌아선 것은 31경기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