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신청한 사람, 5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16만 6000건

1968년 이후 53년 만의 최저치

미국의 한 레스토랑에 걸린 채용 안내문. AP연합뉴스미국의 한 레스토랑에 걸린 채용 안내문. AP연합뉴스





지난주 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인 숫자가 53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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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3월 27일~4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6만 6000건으로 집계됐다. 1968년 이후 53년 만의 최저치일뿐 아니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 건보다도 훨씬 적은 수치다.

통신은 이날 발표가 기업들의 구인난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기업들은 기존 직원들을 붙잡아두기 위해 임금을 인상하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통신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와 함께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고용률 상승을 뒷받침하는 소비자 수요도 탄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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