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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바이오]"SK바사 주가 역대 최저점 근접…GBP510 관심 가져야" 흥국증권

"GBP510 해외 계약 기대, 폐렴구균 백신은 내년 임상 3상"

"코로나 백신 매년 접종 가능성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주목"





흥국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현재 주가는 거의 역사상 저점을 기록하고 있어 ‘GBP510’와 스카이팩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흥국증권은 8일 SK바이오사이언스 컴패니 리포트를 내고 올해 실적은 “GBP510와 노바백스 위탁생산(CMO) 수주 금액 각 2000억원과 2400억원을 하방으로 GBP510 판매량에 따라 상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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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에 대해 질병관리청과 2000억원(1000만 도스)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외국과의 계약 확대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은 현재 2개 수트를 이용해 임상용 약물을 생산 중이며 내년 임상 시험 3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흥국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매출액 816억 원과 영업이익 295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6%, 45.2% 감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노바백스 백신 질병관리청 구매 물량 총 4000만 도스 중 약 2백만 도스에 대한 DP 매출과 자체 개발 백신 및 상품향 매출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 하락 추정의 주된 요인은 노바백스 백신 품질보증(QA) 지연 이슈로 이미 생산된 노바백스 CMO 물량 출하가 지연된 영향”이라며 “2분기부터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진다는 가정 하에 상저하고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흥국증권은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이 매출이 2023년 이후에도 지속 가능할 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판단이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만 코로나 백신 매년 접종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므로 중장기적으로 관심 가져야 할 기업이라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 주가를 17만8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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