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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이슈 탄 코스모신소재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원전 수혜주’ 한신기계, 코스닥 대장 ‘에코프로비엠’도 매수세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8일 오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코스모신소재(005070)로 집계됐다. 한신기계(011700), 에코프로비엠(247540), KG동부제철(01638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코스모신소재로 조사됐다.

코스모신소재는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포항공장 착공식을 진행해 본격적으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모신소재는 포크소케미칼에 양극재 핵심원료인 코발트를 납품하는 코스모화학(005420)의 계열사다.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핵심원료를 공급하는 코스모계열사들의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매수 2위는 한신기계다. 한신기계는 원전 폐기 정책 백지화를 내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원전 10기 계속운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등 원전 산업에 활기가 돌 기미가 보이면서 한신기계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윤 당선인은 원전을 기저 발전원으로 삼아 국내 발전량 중 최대 35%를 맡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고리2호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잇따라 설계 수명이 끝나는 원전들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위는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6일 석 달 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장 마감 이후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는데, 향후 성장성 호재로 여겨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통상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은 조달한 자금을 해외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한다고 밝히면서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매수 4위는 KG동부제철이다. KG그룹은 쌍용차 인수전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다른 기업들과는 다르게 탄탄한 재무 구조와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어 유력한 인수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인수 참가 의사를 밝혔던 이엔플러스가 전날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KG그룹의 인수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엘앤에프(066970)였다. NHN벅스(104200), 일동제약(249420), 한신기계 등도 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7일 매수 1위 종목은 일동제약이었다.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KG그룹 계열사 KG케미칼(001390), KG ETS(151860), KG동부제철이 뒤를 이었다. 전일 매도 1등도 일동제약이었다. HMM(011200), KG케미칼, 한신기계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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