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 최대 금광 쿰토르 소유·관리권 이전받아

주한키르기스스탄대사관은 지난 4일 사디르 자파로프(Sadyr J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금광인 쿰토르(Kumtor Gold mine) 소유권 및 관리에 대한 분쟁 해결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쿰토르는 캐나다의 금광운영 기업 센테라골드가 운영하는 금광으로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협정을 통해 소유권과 관리권을 이전 받았다.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은 역사적 돌파구이며 이를 계기로 외국인 투자도 개방할 방침이다”며 “현재 쿰토르 금광의 금 매장량은 30억달러(3조6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쿰토르 금광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160~200톤의 금이 채굴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 같이 금을 채굴하면 국가적으로 최고 50억달러(6조12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국가재정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