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대만 인근 해역에서 조난 당한 선박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던 해경 2명이 순직한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문 대통령이 부상당한 기장의 쾌유를 기원했다고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실종자의 신속한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조난 당한 우리 국민들의 구조를 위해 가용 전력을 총동원하며 대만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대만 해역에서 한국인 6명이 탑승한 선박 '교토1호'이 실종돼 대만 당국과 한국 정부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실종 선박 수색을 위해 이동하던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으며 나머지 1명은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