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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2년 연속 대한항공 천하

2승1패로 KB 손보 꺾고 우승

9일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스파이크 하는 링컨. 연합뉴스9일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스파이크 하는 링컨. 연합뉴스





국내 남자프로배구는 올해도 대한항공 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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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177분의 최장 시간 혈투 끝에 3 대 2(25 대 22 22 대 25 24 대 26 25 대 19 23 대 21)로 KB손해보험을 꺾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최종 승자가 됐다. 정규 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해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 1위·챔프전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지난 시즌 로베르토 산틸리(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이번 시즌 또 외국인 사령탑에게 조종간을 맡겨 대성공을 거뒀다.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이 이끈 대한항공은 V리그 남자부에서 두 시즌 이상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팀(첫 번째는 삼성화재)이 됐다. 각기 다른 감독의 지휘로 두 시즌 연속 우승한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5세트 11점 등 이날 34점을 올린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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