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KG그룹과 쌍방울(102280)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3분 기준 KG스틸(016380) 우는 전일 대비 28.6% 상승한 29만9000원, KG케미칼(001390)은 15.49% 오른 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 ETS(151860)(9.7%), KG스틸(6.35%), KG모빌리언스(046440)(6.17%), KG이니시스(035600)(2.80%) 등도 일제히 강세다.
KG그룹의 상승에는 쌍용차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G그룹은 지난 6일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쌍방울 그룹은 전일 대비 4.29% 상승한 949원을 기록 중이다. 광림을 주축으로 쌍방울그룹은 이날 남산 그랜드 하얏트 및 알펜시아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최근 쌍용차 인수전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성석경 광림 대표는 "광림을 주축으로 쌍방울그룹은 남산 그랜드 하얏트 및 알펜시아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최근 쌍용차 인수전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쌍용차 인수전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앞서 쌍방울은 지난달 31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쌍용차 인수 작업에 나서겠다는 소식에 3거래일 만에 주가가 100% 넘게 뛰었다. 하지만 쌍용차 인수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주가가 다시 폭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