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 금융 네트웍스'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미래지향적 이미지 형성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 5개사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이미지 형성을 위해 공동 브랜드 ‘삼성 금융 네트웍스(Samsung Financial Networks)’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금융의 공동 브랜드는 ‘삼성(Samsung)’ 표기 속에 금융 협업을 의미하는 ‘금융 네트웍스(Financial Networks)’를 함께 넣어 금융사 간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 확장의 비전과 의지를 표현했다. 간선은 고객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금융의 길을 그려 나간다는 의미를 형상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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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삼성 금융사들은 경영진, 임직원, 브랜드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동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 금융사들은 각사별로 혼용해서 사용하던 기업 이미지도 금융 공동 브랜드에 맞춰 개편할 예정이다. 사별 옥외 간판과 명함, 홈페이지 등에 대한 교체를 진행하고 각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되는 하위 브랜드와 자회사에 대한 개편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삼성 금융사들은 이번 금융 공동 브랜드 출범을 통해 삼성 금융 통합플랫폼 ‘모니모’를 비롯한 추후 삼성 금융 협업물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 금융사의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앱 ‘모니모’는 오는 14일 출시 예정이다.

이번 공동 브랜드 출범은 최근 전통 금융사들과 빅테크, 핀테크 간의 협력과 경쟁으로 금융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전통 금융사들도 디지털 전환과 고객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 혁신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 금융 5개사는 소비자의 욕구와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각 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동 브랜드 출범에 뜻을 같이했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금융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생존을 위한 경쟁과 협력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미래를 고민해 온 삼성도 이번 금융사 간 협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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