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광복군 활약 후 6·25참전 이영수 애국지사 별세

일본군내 한국군 병사 포섭하다 헌병에 체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수훈

[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제강점기 광복군으로 활약한 이영수 애국지사가 지난 11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2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영수 지사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작고했다. 1924년 경북 고령 태생인 고인은 1944년 10월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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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내 한국인 병사들을 광복군으로 끌어들이는 '초모공작' 임무를 수행하다 1945년 5월 일본 헌병에 체포됐지만, 한국으로 압송 중 탈출해 피신 기간 광복을 맞았다. 고인은 해방 후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군 제9사단 제29연대 소속으로 참전한 바 있다.

정부는 이영수 지사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 30분이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영수 지사의 별세로 현재 생존 애국지사는 11명(국내 9명, 국외 2명)이 남았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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