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유튜브 캡처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상장 논란’에 대해 “거짓말 치다 걸려서 죗값 치루는 범죄자, 조롱 좀 하면 안 되나”라며 날을 세웠다.
서 교수는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가만히 있어야 하는 자는 건희씨가 아니라 조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공정이란 가치를 훼손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분열시켰으면 백 번 사죄해도 시원치 않을 텐데, 사죄는커녕 책 내고 북콘서트하고 SNS로 똥글을 싸지르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 않나"라고 맹공했다.
그는 "그런 범죄자에게 돌을 던지는 대신 기껏해야 이력서를 과장한, 그리고 이미 사과까지 한 건희씨에게 SNS도 해선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는 건 무슨 경우인가"라며 "건희씨가 SNS에서 허위이력을 변명한 것도 아니고, 동물보호와 환경 가꾸기에 힘쓰겠다는데 말이다"라며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했다.
서 교수는 “좌파들이 난리치는 거야 그러려니 한다. 걔들은 건희씨가 뭘 해도 욕하는 종자들이니까”라면서 "그런데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했던 이들마저 저 표창장이 조국을 조롱한 것이라느니, 건희씨는 SNS 하지 말고 제발 좀 가만 있으라느니 훈수를 두는 건 어이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중심을 잡아야 할 우리마저 이러고 있으니 신이 난 좌파들이 말끝마다 '김건희는 왜 수사 안 받냐?'를 외치고 있는 것"이라며 "저 게시물이 조민 표창장에 대한 조롱으로 비춰진다고? '나는 우리 편의 잘못도 깐다는 고고한 선비의식', 매우 바람직하다. 근데 그 선비의식은 건희씨가 법카로 초밥 10인분 먹거나 특활비로 고가의 옷을 사 입을 때처럼 누가 봐도 부적절한 일을 저지를 때나 발휘해달라"고 일침했다.
(왼쪽)앞서 김 여사는 지난 8일 손으로 직접 쓴 상장을 코바나컨텐츠 직원에게 수여해 이를 SNS에 게재했다. 인스타그램 캡처앞서 김 여사는 지난 8일 손으로 직접 쓴 상장을 코바나컨텐츠 직원에게 수여해 이를 SNS에 게재했다.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라고 적혔다.상장 수여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라고 명시됐다.
해당 사진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 여사가 조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을 조롱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