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농기원, 작년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유용 미생물 1만1,600톤 공급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축사 냄새 저감을 위해 배양 유용 미생물 총 1만1,632톤을 농가에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2008년부터 유산균,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등 인간과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을 시·군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실에서 생산해 공급을 희망하는 농업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9,700농가(총 농가 대비 16.3%)에 1만1,632톤의 농·축산용 유용미생물을 공급했다. 경종용(농업용)은 1만2,769농가(64.8%)에 5,363톤(46.1%), 축산용으로는 6,931농가(35.2%)에 6,268톤(53.9%)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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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과 농촌진흥청이 2020년 사업 대상 1,590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유용미생물을 축사에 살포했을 때 냄새 감소’를 묻는 말에는 52.7%가, ‘유용미생물을 가축에게 먹였을 때 질병 발생률 감소’를 묻는 말에는 42.4%가 그렇다고 답했다. 종합적인 효과 만족도는 93.5%에 달했다.

경기농기원은 올해도 유용 미생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12일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을 운영 중인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등 4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생물 생산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유용미생물 생산 및 공급관련 업무협의를 통한 성공적인 유용미생물의 공급사업 전개와 도-시·군간 업무협조를 통한 기술보급 시범사업 문제점 발굴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교육) 고품질 미생물 생산 방법(동물위생시험소 김희곤 박사) △(사례발표) 복합기능 미생물 활용 시범사업 사례(광주시 조은혜 주무관), 미생물 배양실 분소 설치 운영사례(이천시 이수근 지도사) △(업무협의) 미생물발전협의회 연간 사업추진 계획 협의 △(종합토론) 유용미생물 생산 관련 건의사항 및 각종 영농정보교환 토론 등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안정적인 미생물 생산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미생물 품질검사와 종균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교육 추진으로 시·군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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