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교촌치킨, 하와이 1호점 연다…美 가맹사업 본격화

현지 기업과 멀티유닛 가맹계약 체결…호놀룰루에 연내 1호점

교촌에프앤비 미국 법인에서 직영으로 운영 중인 교촌치킨 부에나파크점. /사진 제공=교촌에프앤비교촌에프앤비 미국 법인에서 직영으로 운영 중인 교촌치킨 부에나파크점. /사진 제공=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이 하와이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내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교촌에프앤비는 유통 전문 업체 BMK의 자회사인 BMH LLC와 하와이 지역 멀티유닛 가맹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멀티유닛 계약은 한 지역에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열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을 뜻한다.



계약 파트너인 BMH는 미국 하와이주에서 다양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교촌치킨 하와이 1호점은 연내 호놀룰루 키아모쿠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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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은 이번 하와이 진출을 미국 내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디딤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교촌은 미국 법인을 통한 직영사업만 운영하고 있다. 하와이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미국 본토에서도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가맹사업 사전 준비를 위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2 멀티유닛 프랜차이징 컨퍼런스'에 참가해 교촌치킨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간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약 70개의 전문 멀티유닛 사업자들이 교촌 브랜드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촌은 지난해 중동 지역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 이후 두바이에만 3개 매장을 오픈 하는 등 해외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 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에서 총 6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도 외식 비용 지출이 큰 지역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미국 뿐만 아니라 타 국가에도 교촌 브랜드를 알리기 적합한 곳"이라며 "하와이 가맹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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