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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시지만 말고 투자도 하자…유망한 미국 와인 주식은? [서학개미 리포트]

유통기간 긴탓 원자재 부담 적어

CS "덕혼 포트폴리오 매력"





인플레이션 영향을 덜 받는 와인주를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다른 식음료주에 비해 유통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리오프닝에 따라 레스토랑 고객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12일(현지 시간)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수 있는 주식으로 덕혼(Duckhorn)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덕혼은 최근 한 달간 4.78%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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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혼이 주목받는 것은 타 식음료 상품보다 보관 기간이 길어 급등한 원자재 부담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등으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에 식음료에 사용되는 원자재 부담도 지난 한 달 동안 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와인은 상대적으로 원자재 가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보유 주기가 긴 와인 특성상 인플레이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덕혼 포트폴리오는 식음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세가 감소함에 따라 더 많은 고객이 레스토랑을 이용하며 와인 소비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가성비가 좋은 와인을 공급하는 덕혼의 성장도 기대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덕혼의 와인은 한 병당 15~25달러의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소비자 이탈이 적은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RBC캐피털마켓은 “덕혼 포트폴리오의 경우 견고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 주가 23달러를 제시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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