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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고수는 지금] 기형아·세무조사 논란 있던 일동제약, 매수·매도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LG이노텍, 만도 '애플카' 기대감 모아

엘앤에프도 연일 투자자 선택 받아…





미래에셋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일동제약(249420)으로 집계됐다. 엘앤에프(066970), LG이노텍(011070), 만도(2043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일동제약으로 조사됐다.

일동제약은 전일 코로나19 치료제 기형아 논란에 세무조사 소식까지 더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반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미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이 조건부 승인 절차에 들어간 만큼, 국내 긴급사용승인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일 코로나 치료제 기형아 논란이 일었지만, 시오노기제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허가 여부에 영향을 줄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사람 대상 임상시험보다 고농도·고용량이 투여된 비임상시험이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2상과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매수 2위는 엘앤에프다. 엘앤에프는 리튬 2차전지의 4대 주요 물질 중 핵심 소재인 양극화 물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증권가에서 엘앤에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엘앤에프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36만 원을 제시했다. 증권가는 내년부터 테슬라 4차 배터리 수주 이후 양극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엘앤에프의 단결정 니켈 양극재 대량 양산 매출이 발생하며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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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매수 3위를 차지했다. LG이노텍은 매수 4위인 만도와 함께 ‘애플카’ 협력 기대감에 매수세가 모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 언론에서 최근 애플이 테슬라와 같은 중앙집중형 운용체계(OR)로 운행되는 자율자동차를 개발한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 부품기업에 자율주행 센서 분야 DCU(Domain Control Unit) 개발을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협력사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플카 기대감에 대표적인 자동차·전장부품 기업인 LG이노텍과 만도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일동제약이었으며, 엘앤에프, LG이노텍, 에코프로비엠, 신풍제약(019170)도 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전거래일인 13일 매수 1위 종목도 일동제약이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남해화학(025860), 넷게임즈(22557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매도 상위 1위도 일동제약이었으며, 엘앤에프, 한신기계(011700), 넷게임즈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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