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피가 거꾸로"…김건희 팬카페 "악플러 30명 고소"

14일 오후 서울 마포서에 고소…"무관용 원칙"

14일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이 김 여사에 대한 악성 댓글을 유포한 누리꾼의 고발을 예고했다. 건사랑 캡처14일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이 김 여사에 대한 악성 댓글을 유포한 누리꾼의 고발을 예고했다. 건사랑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이 김 여사에 대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의 무더기 고발을 예고했다.



14일 '건사랑' 홈페이지에 따르면 건사랑 운영진은 지난 13일 팬카페 공지글로 "드디어 악플러 30여명을 고발하게 됐다"며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고발 인원이 많아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엄벌에 처해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악플러들을 고발하겠다. 모든 악플러들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잘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른다"며 "하지만 현장에 나와보면 지금도 좌파들은 무서운 조직력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장 시위에 참여가 어렵다면 온라인 투쟁이라도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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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은 김 여사를 조준한 악성 댓글을 언급한 후 "저런 글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는데 건사랑이 가만히 있어야겠느냐"며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라고도 했다.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 대표 이승환(48)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후 2시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악플러들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날은 10명 이내를 고발하고, 추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뉴스 댓글 등에서 고발 대상을 추려 총 30여명을 마포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앞서 이씨는 김 여사가 무속인과 깊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을 지난 2월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이달 초 김 여사와 관련한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운영진은 "반드시 엄벌에 처해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악플러들을 고발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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