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인증사회적기업이 13개소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지원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10개 부처로부터 참여 기업을 추천 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선정했다.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도약지원’과 최대 3억원을 지원하는 ‘스케일업’으로 나눠 각각 23개소와 7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각 9개소와 4개소가 사회적기업 유형으로 참여해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와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 받아 선정됐다.
도약지원 9개소는 △마리에뜨 주식회사 △㈜메타비 △주식회사 오디에스 △㈜좋은날 △주식회사29일 △소담제주영농조합법인 △이풀약초협동조합 △대한스포츠사회적협동조합 △현대에프엔비 주식회사 등이다. 마리에뜨 주식회사는 청소년 미혼모 및 경력단절여성의 자립 지원을 위해 천연아로마 방향제 등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메타비는 농촌과 도시가 상호 공생할 수 있는 농촌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농산물 유통·판매,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케일업 4개소는 △주식회사 가온아이피엠 △㈜한고연 △㈜우시산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 등이 선정됐다. 주식회사 가온아이피엠은 방역 소독 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 연구소 설치와 방역·방제 전문교육을 근로자에게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등 서비스 품질 제고와 근로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보국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성장집중 지원사업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경제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범부처 지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잠재력이 있는 사회적기업을 계속 발굴·지원해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