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현대건설·현대차·이지스운용, 서울 도심에 UAM 이착륙장 만든다

첫 사업 후보지는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국내 도심항공 교통시장 선도하겠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재용(사진 왼쪽) 현대자동차 상무와 윤영준(가운데) 현대건설 대표이사,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재용(사진 왼쪽) 현대자동차 상무와 윤영준(가운데) 현대건설 대표이사,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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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버티포트는 UAM 비행체가 충전과 정비를 할 수 있는 수직 이착륙장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도심 속 교통 인프라인 버티포트와 주택·업무·상업시설을 연계하는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은 UAM버티포트 사업지 선정과 사업모델 개발을 맡고, 현대건설은 UAM버티포트 건설에 주력한다. 현대자동차는 UAM 기체 개발과 상용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건설과 이지스자산운용은 버티포트의 첫 사업 후보지로 서울 남산의 밀레니엄 힐튼 호텔 부지를 선정했다. 해당 부지는 오는 2027년까지 호텔과 오피스 등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이들은 현대차에서 개발하고 있는 UAM 상용화 시기에 맞춰 서울역·서울로·남산을 잇는 미래형 항공교통 인프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외에 추가 사업지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사업화 방안, 콘셉트 수립 등 버티포트 관련 개발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UAM 특화도시 적용 등 다양한 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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