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Why 바이오] “한미약품, 1분기 호실적 예상…하반기 신약 2종 FDA 허가 기대" 키움증권

1분기 매출 3116억·영업익 390억 전망

하반기 신약 2종 FDA 허가 예상…매출 창출효과는 크지 않을 것





키움증권은 18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미약품의 전거래일(15일) 종가는 30만 7000원이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3116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매출액 3060억 원과 영업이익 352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지난 4분기 안과 신약 '루미네이트'의 중국 판권 이전과 백혈병 신약후보물질 'HM43239'의 앱토즈 기술이전 등 2건의 기술수출 성과를 낸 데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다소 부진하겠지만, 코로나19 유행 관련 호흡기 품목 매출 증가 등으로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캐나다 앱토즈로부터 HM43239 기술이전 관련 계약금 148억원과 안과 신약 '루미네이트'의 중국 판권 이전 관련 계약금 약 71억 원을 인식하면서 실적이 크게 뛰었다.



허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와 연구개발비 및 비용에서 실적에 영향을 줄 만한 큰 폭의 증가가 없어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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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인 북경한미도 호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 연구원은 “북경한미는 중국 봉쇄 영향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 치료제 품목 성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와 1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중국 감독관리국(NMPA) 허가를 받아 10월 출시할 계획으로 2023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약품 연구센터 전경. 사진 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 연구센터 전경. 사진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다수 신약이 글로벌 허가를 앞두고 있다.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은 각각 오는 9월 9일과 11월 24일 미국식품의약국(FDA) 심사기한(PDUFA)으로 부여받았다.

아테넥스에 기술이전한 경구용 파클리탁셀 ‘오락솔’은 올 하반기 영국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들 제품을 통한 매출 창출 효과가 크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계약 변경에 따라 허가 마일스톤 규모가 이전보다 낮아졌고, 특허기간 역시 길지 않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오락솔의 영국 발매 후에도 발매 지역이 한정적이란 점에서 영업 시너지 및 매출 확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스펙트럼과 아테넥스가 후기 상용화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매각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머크(MSD)에 기술이전한 랩스커버리 기반 GLP-1 이중작용제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관련 2a상 임상 시험이 종료될 예정이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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