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주성엔지니어링, 35% 발전전환효율 태양전지 개발 나선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맞손'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 업무협약

황철주(오른쪽)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18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과 태양전지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주성엔지니어링황철주(오른쪽)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18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과 태양전지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주성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손잡고 발전전환효율 35% 이상의 탠덤 태양전지 제품 개발에 나선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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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덤이란 빛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두 개의 서로 다른 에너지 흡수대(밴드갭)를 가진 태양전지를 하나로 다중 접합한 기술이다.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상부에 단파장 빛 흡수에 적합한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해 발전효율을 크게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전지 초고효율화를 위한 이종접합기술 및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다중 접합 제조 공정 분석과 시제품 개발을 비롯한 양산화 기술 교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제품이 양산될 경우 세계 태양광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고효율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에 대한 양 기관 간 협업이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구현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35% 탠덤 태양전지 혁신 기술은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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