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 인천시장 출마…“돌봄혁명시대 열겠다”

“윤심·명심 아닌 민심의 대변자로 경쟁할 것”

“제3의료원 설립…인천 대중교통 단계적 무상화”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는 19일 “외로움 없는 돌봄 혁명 시대를 여는 최초의 여성 시장이 되겠다”며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돌봄혁명의 원대한 꿈을 인천시민들과 함께 실현할 것”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극단적 진영대립이 정치의 얼굴을 차갑게 만들었다. 고립 속에서 외로움의 고통에 내던져진 사람들을 구하는 따뜻한 정치를 부르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제2의 정치적 내전을 예고하는 지금, 지방선거마저 극한 대결 정치의 대리전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혁신의 시간이다. 정치가 사생결단 대결 정치로 허비할 시간이 더 이상 없다”며 “윤심의 대변자냐, 명심의 대변자냐 다투고 있을 때 저 이정미는 오로지 민심의 대변자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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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코로나 방역은 시민들의 희생과 필수노동이라 불리는 돌봄 인력들의 헌신 위에 가능했지만, 의료와 방역을 담당했던 우리 영웅들은 절규한다”며 “저는 지금의 일상 회복 시간에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돌봄 특별도시 전환으로 다음 위기로부터 우리의 삶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중앙정부의 복지재정을 지방정부로 완전 이양토록 하고 지자체별 통합 돌봄 본부를 구축할 것”이라며 “포괄보조금 지방이양으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돌봄기금을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800병상 규모의 제2인천의료원을 조기 설립하고 제3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광역단체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의무화하고 의원-병원-상급병원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언제 닥칠지 모를 팬데믹에 대한 상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천 대중교통을 단계적으로 무상화 해 자가용에서 내뿜는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겠다”며 습“광역급행기차망의 조속한 건설·확대로 서울 출퇴근길을 쾌적하게 만들고, 2030년까지 버스와 택시를 비롯한 인천 모든 내연기관 대중교통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붙들고 나아가겠다”며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인천 최초의 여성시장 이정미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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