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AI 접목해 지역 산업 전진기지 만든다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대상 선정…2년간 72억원 투입 ?

충남도청 전경.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지역 산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 전진기지를 조성한다.



충청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융합 지역 특화산업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대표 과제 중 하나인 이 사업은 AI를 활용해 지역 산업의 생산 공정을 혁신하도록 돕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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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는 충남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AI 전문기업 및 인력 육성 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경험이 있는 리더 기업 4곳과 경험이 부족한 4개 지역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기업이 AI 솔루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지역 기업에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컨테이너 화물 적재 최적화 등 12개 솔루션을 생산 공정별로 적용한다. 도는 이를 통해 기업 생산성을 7% 이상 향상시키고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충남지식산업센터에 AI실증랩을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이 다양한 데이터를 가공·학습하고 AI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투입 예산은 내년까지 국비 37억 원을 포함한 총 72억 원이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융합하는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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