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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美 세포·유전자 CDMO ‘바이오센트릭’ 900억에 지분 100% 인수

GC홀딩스와 SPC 공동 투자

GC셀 합병 5개월만에 미국 진출 속도





녹십자(006280)그룹이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을 인수했다.



녹십자그룹 계열사인 GC셀은 녹십자홀딩스(005250)의 기업인수목적 회사(SPC)인 코에라(COERA)를 통해 바이오센트릭의 지분 100%를 7300만 달러(899억 9440만 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GC셀이 2000만 달러, 녹십자홀딩스가 5300만 달러를 각각 공동 투자했다. GC셀은 녹십자 그룹의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들의 통합법인으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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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GC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과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한국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보했으며, 이번 미국 생산시설 확보로 전체 규모가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됐다. 국내와 북미 GMP 시설 합산 시 클린룸이 20개 이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사업 거점별 CGT CDMO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체급을 빠르게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북미 시설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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