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한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남편을 흉기로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서울 은평구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남편과 말다툼하던 중 흉기로 남편의 복부 등을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남편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119에 신고했고 소방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이 출동해 이날 오전 1시 45분께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진술을 피하고 있어 오늘 오후에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